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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만 원짜리는 안 받아요!...소비자 너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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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만 원짜리는 안 받아요!...소비자 너무 불편하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5.17 11: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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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돈준비없이 영업해...소비자들이 준비안하면 낭패당해...!
▲ 만원권은 요금으로 받지 않는 횡포를 부리는 서울시내 버스

만 원 짜리는 안 됩니다!  버스 승객들이  잔돈 없이 버스를 탈 경우 황당한 경험을 한 경우가 많다. 서울시내 버스 뿐 만 아니라, 전국의 대부분의 시내버스 운전자들은 1만 원 권 지폐는 잔돈이 없다고 거부하거나 승객에게 잔돈으로 내라고 핀잔을 주고 불편하게 한다.  

버스회사에서 잔돈을 충분히 준비해서 차량을 운행시키면 소비자를 불편하게 하지 않고도 운행이 가능한데 잔 돈 준비 없이 그냥 버스를 운행시키다 보니 시민과 소비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평소 버스를 자주 이용하던 조(54세)씨는 5월17일 토요일에 일이 있어 사무실에 출근하려 272번(면목동-남가좌동, 북부운수) 버스에 탓다. 평소처럼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려하자 결제가 되지 않았다.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사무실에 놓고 온 것을 깜빡 잊은 것이었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현금으로 요금을 내려 지갑을 뒤졌으나 천 원짜리 잔돈이 없었다. 만 원짜리를 넣으려 하자 버스기사가 만 원짜리는 안 된다고 소리를 쳤다. 난감해진 조 씨는 버스안 서 너 명의 승객들에게 잔돈으로 바꾸려 했으나, 바꿀 수 가 없었다. 20여분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버스비도 없이 무임승차한'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결국에 버스기사에게 까지 교환할 잔돈이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했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니 외상으로 하고 다음에 내라 퉁명스럽게 '인심' 쓰듯이 말했다. 조씨는 왠지 모르게 ‘찝찝하고 불쾌한’ 마음으로 버스에서 바로 내렸다.
 
오만 원 권이나 수표도 아닌 통용화폐인 만 원 권을 사용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과연 시민과 소비자 편익을 위한 일인지 사업자 이익을 위한 일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매년 수 천 억 원을 대중교통 사업자에게 지원해주는 서울시는 버스사업자가 시민과 소비자에게 ‘갑’노릇하며 소비자를 불편하게 하는 행위를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다할 것이다.

소비라이프 김소연 기자 kofic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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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ofh 2014-05-21 17:18:14
서울시는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해서, 소비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