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과 제주은행이 금융감독원의 펀드 미스터리쇼핑 결과 60점 미만의 낙제점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부터 2개월 간 총 28개 금융회사(은행 11개사, 증권 15개사, 보험 2개사) 총 570개 점포에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했으며, 상품 설명의무, 투자자 성향 파악, 판매 후 모니터링 등 총 15개 항목으로 평가한 2013년 펀드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28개사의 평균 점수는 79.4점으로 지난 해(76.6점) 대비 2.8점 상승했다. 2개사가 90점 이상의 우수 등급을, 11개사가 80점 이상 양호 등급을, 10개사는 70점 이상 보통 등급을 받았고, 5개사는 70점 이하를 받았다.
지난 해에 비해 80점 이상을 받은 회사 수는 감소한 반면 보통 및 미흡등급(60점대)을 받은 회사 수는 증가했다. 60점 미만의 저조등급을 받은 곳도 6곳에서 2곳으로 감소했다. 2년 연속 평가를 실시한 16개사 중 지난 해 대비 등급이 상승한 회사는 7개사, 하락한 회사는 4개사이며 5개사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우수등급을 받은 한화생명보험과 한화투자증권 모두 지난해 최하위인 저조등급을 받았던 회사이고, 지난해 보통 등급을 받았던 동부증권은 60점 미만의 저조등급으로 하락했고, 제주은행은 첫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지난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대구은행,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3곳이 모두 60점대 부진한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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