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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위해사례 대다수가 60대 이상의 고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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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위해사례 대다수가 60대 이상의 고령자
  • 이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2.13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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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에 각별한 주의 필요해
버스 운행 중 이동을 자제하는 문화 정착 필요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소비라이프/ 이가연 소비자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2019~2023년 11월) 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버스 관련 위해 사례 428건을 분석한 결과, 219건(51.0%)이 6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발생했다. 위해 원인으로는 ‘미끄러짐/넘어짐’이 282건(65.9%)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61건(14.3%), ‘눌림/끼임' 59건(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버스 운행 중 급격한 속도 변화는 고령자의 안전을 위해하는 행위이므로 버스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내버스 11개 노선(23대 탑승), 마을버스 14개 노선(28대 탑승)의 위험운전행동(급출발, 급가속, 급감 속, 급정지)을 조사한 결과 100km당 62.6회의 위험운전행동이 있었다. 노선별로는 시내버스가 100km당 50.4회, 마을버스는 시내버스보다 88.6회의 위험운전행동을 했다.

운전자의 부주의로 버스 문을 열고 주행한 경우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조사대상 51대 중 8대가 완전히 정차 전에 승·하차 문을 개방했고, 승·하차 문을 개방했고, 2대는 문을 완전히 닫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했다. 

지난 12월, 수원역 버스 사고에서 버스운전자가 ‘정차 중 버스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버스운전자는 버스 운행 및 정차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승객은 버스 운행 중 차내 이동을 자제하고, 도보에서 거리를 두고 버스를 기다리며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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