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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번쯤 딱지로 접어본 과자봉지, 비닐에 버려도 분리수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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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번쯤 딱지로 접어본 과자봉지, 비닐에 버려도 분리수거 안돼
  • 황지우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3.05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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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안 되는 과자봉지딱지
부피 줄이려고 접은 딱지가 재활용을 막는다.

[소비라이프 / 황지우 소비자기자] 과자를 다 먹고 한 번쯤은 딱지로 접어서 버린 적이 있을 것이다. 라면봉지와 같이 큰 부피를 줄이기 위해 딱지처럼 접어서 버리곤 한다. 

출처-블로그 '뽀옹이'
출처-블로그 '뽀옹이'
출처-블로그 '바다가 사랑한 나무'
출처-블로그 '바다가 사랑한 나무'

 

하지만 이렇게 접어서 버리면 분리수거가 안 된다. 과자와 라면봉지는 비닐류로 분류된다. 환경부 산하기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재활용품 선별장에서는 비닐이 얇고 가벼워야 기계가 빨아들인다. 딱지로 접힌 비닐은 무게가 무거워서 기계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풍력 선별기를 사용하는 비닐 재활용 공정에서는 딱지로 접힌 비닐은 잘 날아가지 않아서 결국 폐기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어 재활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이물질 확인도 어려워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


자원순환 측면에서, 과자봉지는 접지 않고 깨끗하게 펼친 상태로 배출하면 된다. 더 완벽하게 분리수거를 하고자 한다면, 아래 방법으로 버리면 된다.

과자를 담았던 비닐 속 염분은 재활용 원료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비닐을 깨끗하게 씻을 후 내부를 잘 확인할 수 있게 봉지를 평평하게 자른다. 이후 잘 말린 뒤 비닐을 모아서 날아가지 않도록 한곳에 넣어서 배출하면 된다. 기름기나 양념이 제거되지 않을 경우,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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