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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 보이스피싱 대응 앱 작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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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 보이스피싱 대응 앱 작동중
  • 김소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3.10.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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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보안성 또한 중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 금액 증가하는 추세

[소비라이프/김소원 소비자기자] 디지털 전환에 따라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보안성이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인터넷 뱅킹이란 인터넷을 통해 입출금 등 은행 관련 업무를 보는 금융서비스이.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은행 이용자층이 인터넷에 익숙한 세대로 변화하면서 활성화됐다. 과거 에는 은행거래내역과 주요 국가의 환율과 금융상품 정도만을 알 수 있었다면, 현재는 금융소비자들이 온라인(모바일) 대출, 해외송금, 전자상거래 결제를 포함한 금융플랫폼 영역에서 자유롭게 금융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인터넷 뱅킹은 은행이 휴무인 야간이나 휴일에도 언제나 금융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지로와 세금청구서를 지불하기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고객들의 편리함과 은행 지점 창구 수를 축소하여 운영 제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로 대중화되었다.

그동안 플랫폼 경쟁력을 가진 인터넷전문은행이 우세였으나, 최근 시중 은행들도 디지털 뱅크업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은행들은 이를 통해 가입자 증가 뿐만 아니라 실제 방문 고객을 늘리는 고객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뱅킹은 최근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사건과 같이 개인정보 보안유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계좌이체형)으로 발생한 피해 금액은 1451억 원이다. 총 피해 규모는 전년 대비 13.7% 감소했지만, 오픈뱅킹과 간편송금 등 금융거래를 악용한 신종사기 피해는 해마다 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비대면 금융거래의 편의성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많이 활용되는 측면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인터넷뱅킹의 보이스피싱 대응 앱이 서비스 중이다(사진: 연합뉴스)
인터넷뱅킹의 보이스피싱 대응 앱이 서비스 중이다(사진: 연합뉴스)

 

인터넷 뱅크 3사는 각자 보이스피싱 대책 앱을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모바일 앱 접속 시 휴대폰에 악성 앱 설치 여부를 탐지하는 탐지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신종 사기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개인간 사기거래, 이체마케팅 알바 등이 의심되는 경우엔 주의 문구를 보여주고 있다.

케이뱅크의 예방책도 비슷하다. FDS와 함께 의심계좌모니터링 시스템(AMS)을 가동하고 있다. AMS는 소비자의 거래내역의 이상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데, 이상거래가 발생하면 즉시 지급정지 후 본인확인 등 조치를 수행하게 된다.

토스뱅크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통해 부정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으며 국내은행 최초로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안심보장제를 실시 중이다. 올 7월 기준으로 지난 1년 6개월동안 1620건, 11.9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뱅킹은 다양해야 하지만, 보안성이 함께 따라가야 한다은행들은 고객의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만족도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힘써 고객들의 심리적 안정감 또한 얻어야 한다.

보이스 피싱 관련 사기유형과 피해, 대처와 예방법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구글,다음 검색 키워드 :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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