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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페트병 '친환경' 라벨, 한 번에 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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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페트병 '친환경' 라벨, 한 번에 떼어진다
  • 박민하 소비자기자
  • 승인 2023.10.10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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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려운 ‘친환경’ 라벨 제거
‘더 쉬운’ 라벨 제거를 위한 아이디어 활용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라벨이 부착된 음료
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라벨이 부착된 음료

[소비라이프 / 박민하 소비자기자] 페트병 '친환경' 라벨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다. 최대한 라벨을 제거하여 분리배출해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의 친환경 라벨은 제거해도 접착제 때문에 끈적임이 남거나 제거하기 어려워 불편하다.

라벨을 제거한 페트병을 따로 분리배출해야 하는 이유는 다양한 형태의 재활용이 가능한 고품질 재생원료를 얻기 위함이다. 라벨이나 접착제가 제거되지 않은 페트병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거나 불순물 때문에 재활용이 쉽지 않다.

국내 재활용업체는 '라벨이 물에 뜨는지'에 따른 비중기준을 기본으로 하여 환경부에서는 비접착식의 절취선이 있는 물에 뜨는 라벨을 '최우수', 물에서 분리가 잘 되는 접착제를 사용한 절취선이 있는 물에 뜨는 라벨을 '우수', 일반 접착제 사용 또는 비접착식인 물에 가라앉는 라벨을 '어려움'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무라벨'이 재활용을 위한 최상의 형태이지만, 라벨의 정보 전달 기능 등 모든 페트병에 활용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으므로 재활용을 위해 더욱 효과적이고, 소비자 친화적인 아이디어나 발명이 필요하다.

방송인 장동민이 '2023 환경창업 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모습(출처=장동민 개인 SNS)
방송인 장동민이 '2023 환경창업 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모습(출처=개인 SNS)

이와 관련하여 지난 9월 1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개최한 '2023 환경창업대전'에서 방송인 장동민((주) 푸른 하늘 대표)이 환경창업 스타기업 부문에서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푸른 하늘의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 관련 이미지(출처=환경부)
해당 기업의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 관련 이미지(출처=환경부)

페트병의 뚜껑을 돌리는 동시에 라벨이 분리되어 접착제가 남지 않아 100%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설명된 해당 아이디어는 현재의 가로 라벨지가 접착제 및 절취선으로 구성되어 분리배출이 어려운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설명했다.

기업 측면에서는 페트병 라벨을 쉽게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소비자들도 원활한 재활용과 환경 보호를 위해 라벨을 최대한 제거한뒤 분리배출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자발적으로 분리배출에 대한 지식을 넓혀 재활용품 수거과정이 편리하도록 돕는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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