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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기반 가상자산(RWA) 토큰화로 블록체인 대중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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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기반 가상자산(RWA) 토큰화로 블록체인 대중화 가속
  • 이혜지
  • 승인 2023.08.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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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A는 금, 부동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려 토큰화
글로벌 자산 운용사 RWA 토큰 사업 추진
출처=픽사베이(pixabay)
출처=픽사베이(pixabay)

 [소비라이프/이혜지 소비자기자]  5년 전 여름,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리크 부테린은 한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ETF의 승인보다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으로 현실 세계에서 물건을 쉽게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는 가상자산 업계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추구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가상자산 업계의 확장과 서비스 효용성 증가를 통해 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핵심 요소는 가상자산 시장과 실제 현실 세계 간의 거리를 줄이는 것이다. 현재 가상자산을 이용하려는 사용자는 현금을 사용하여 가상자산을 구매해야 하며, 탈중앙화 금융(DeFi)을 경험하려면 구매한 가상자산을 다른 가상자산으로 교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은 현실과는 독립된 세계로 느껴진다.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에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실물자산 기반 가상자산인 실물자산기반가상자산(RWA)이다. RWA는 금, 부동산 등의 현실 세계 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려 토큰화하는 개념을 의미한다. 이는 유동성 증가, 빠른 결제,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을 제공하여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진다.

 RWA는 기존의 증권형 토큰(STO)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STO가 증권에 해당해 규제를 따라야 하는 반면, RWA는 증권이 아닌 자산을 토큰화해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 활용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RWA의 성장세는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지난해 3100억 달러 규모였던 RWA 시장은 2030년까지 16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더리움 체인기반 RWA 토큰을 보유한 투자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RWA 시장은 초기 단계이지만,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중요한 발전 단계로 평가된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 또한 RWA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서 RWA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클레이튼과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RWA를 채택하고,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이 RWA 토큰 사업을 추진하는 등 RWA의 확대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실 세계와 가상 자산 간의 연결을 통해 블록체인의 확산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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