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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분기 흑자 달성... 경영 모순도 함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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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분기 흑자 달성... 경영 모순도 함께 조명
  • 이혜지
  • 승인 2023.08.14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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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4분기 연속 영업, 순이익 흑자
외주화 간접고용, 일자리 효과 낮아

[소비라이프/ 이혜지 소비자기자] 쿠팡은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능가하는 성적을 발표했다. 쿠팡의 2분기 영업이익은 1940억 원(1억 4764만 달러)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쿠팡의 커머스 부문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를 냈다.


분기 내 한 번이라도 상품을 구매한 활성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971만 명으로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개인 당 평균 매출은 296달러(39만 원)로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다년간의 투자와 고객 경험, 운영 탁월성 양쪽에 집중한 끝에 수익성과 지속적인 고성장 모두 놓치지 않고 달성했다”며, “기본 지표에서 투자에 대한 확신을 지속해서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만 더 많은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쿠팡 배달-로켓배송 (사진출저-연합뉴스)
쿠팡 배달-로켓배송 (사진출저-연합뉴스)

 

그러나 쿠팡이 협력 업체와의 협상에서 낮은 납품 단가를 요구하는 등의 부정적인 원인으로 인해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또한 존재한다. CJ제일제당과 존슨앤드존슨, 유니레버 등의 적지 않은 기업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자회사 고용 인력을 줄이고 외주화로 인력을 간접 고용한 것에 대해서도 쿠팡이 당초 추구했던 좋은 일자리 창출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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