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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글로벌 진출 전략과 과제- 세액 공제, FAST채널 전략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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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글로벌 진출 전략과 과제- 세액 공제, FAST채널 전략 제안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3.06.1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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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교수, K콘텐츠산업 세액공제와 정부 관리부서 통합 주문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 VIPLE은 버추얼휴먼 시장의 최강 기술이 될 것

[소비라이프 / 김현식]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우려면 투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투자와 세제지원, 규제를 일원화하여 통합관리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되었다.

53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전략과 과제정책 간담회에서는 콘텐츠분야 학계와 콘텐츠 제작 기업과 방송사, 주무부처 실무과장이 참여하여 콘텐츠 경쟁력 강화전략과 실행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었다.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전략과 과제 - 정책간담회 포스터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전략과 과제 - 정책간담회 포스터

 

황보승희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미디어미래포럼(구종상 대표)가 주관한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특히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가 대외비 콘텐츠 제작기술인 버추얼 프로덕션비주얼 휴먼제작 시연영상을 상영하면서 디즈니를 따라잡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기법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채지영 발제자(한국문화관광원 연구위원)K콘텐츠가 국가브랜드 향상에 기여하여 글로벌 친한그룹(동호인)’17800만명 이상 배출한다면서 글로벌 트렌드 세터로서 위상이 상승했으며, 서비스 수출의 10.3%(2021)라는 실질적인 무역 기여도도 높다고 강조했다. 아날로그형 수출지원전략을 벗어나 소수정예 번역가 양성 등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국가 브랜딩을 총괄하는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재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금동수 전 KBS부사장은 글로벌 콘텐츠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강조하면서 영세한 드라마 제작사가 살아남는 전략으로서 스포츠와 e스포츠, FAST채널(Free Ad-Supported Streaming Service TV, 무료광고지원 스트리밍TV) 등 콘텐츠 융합모델을 모색하면서, 공영방송은 드라마-예능 제작부문 분사와 대형화 및 중장년배우를 활용한 대하드라마 제작등 대응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동규 교수(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토론에서 국가전략산업으로서 K콘텐츠산업은 세액공제 등 재정적 지원전략에 더해 분산된 정부콘텐츠 부서를(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지원과 규제를 통합 관리해야 시행착오 없는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제안했다.

신지원 과장(문화체육관광부 한류지원협력과)는 콘텐츠수출협의회 등 수출플랫폼을 통한 수출기반 조성, 콘텐츠 엑스포 등 글로벌 마케팅 개최, 상설 해외홍보관 운영 등 수출과 해외 진출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1순위는 정책금융을 일으켜 우수한 문화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용주 대표(아이윌미디어)는 토론에서 넷플릭스 한국진출시 한국사업 계약 파트너로서 일화를 설명하면서 넷플릭스가 운영과 마케팅 역할분담 경영과 수평적 기업문화가 성공요인이 되었다면서 한국콘텐츠 산업에 우수한 인재가 영입되어 문화인프라산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규 대표(비브스튜디오스)는 최초의 VR다큐 너를 만났다’ (MBC 2020년 방영) 제작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디지털 추모방식같은 디지털과 VR의 새로운 용도를 발굴하는 것이 IT기술과 콘텐츠의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 사례로서 ‘BTS 단 하루의 기적은 원스톱 올인원 메타버스 콘텐츠 기술을 적용하여 LED-WALL 배경에 투사한 버추얼 프로덕션 방식으로 제작하여 시공간,사계절,날씨의 제약이 없는 촬영기술을 시연했다. 특히 AI활용 버추얼휴먼 기법인 VIPLE은 실시간 Face Swap과 아바타 테크놀로지를 개발한 것으로, 2030650조원으로 예측하는 AI버추얼휴먼시장의 최강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전략과 과제 - 국회정책 세미나 발표와 토론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전략과 과제 - 국회정책 세미나 발표와 토론

 

이날 간담회에서는 K콘텐츠가 글로벌 공감을 얻는 스토리 발굴과 적용, 콘텐츠 방영채널의 다양화, 경쟁력 높은 버추얼기술과 IT기술의 개발 등이 다각적으로 수행되어야 4대 콘텐츠 강국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다만 콘텐츠산업 성장에 따라 만들어질 일자리와 취업 확대, 콘텐츠 소비자가 얻는 혜택 관점에서는 또다른 논의의 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식 기자 (소비라이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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