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라이프/이하나 소비자기자] 지난달 1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13개 소비자단체와 제품안전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표원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되,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을 강화하여 제품안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에, 국표원은 안전관리대상 품목의 규제수준 적절성을 검토하여 불필요한 규제 비용을 완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제5차 제품안전관리 종합계획(`23년~`25년)」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제품안전통계(리콜비율, 판매량, 인증 등)를 기반으로 하는 안전성조사 품목을 선정하였다. 이외에도 불법·불량 수입제품의 국내 반입 차단을 위해 관세청과 협업으로 추진 중인 통관단계의 수입제품 안전성 조사 추진 현황도 발표하였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등 소비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기준 강화 계획에 관해 소비자단체에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였다.
 국표원은 이달 7일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노후된 김치냉장고 412개 모델에 대한 리콜을 홍보하기로 결정하였다. 대상 제품은 위니아가 지난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뚜껑형 딤채 김치냉장고 412개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장기간 사용 시 릴레이 부품의 트래킹 현상 등으로 화재 우려가 있어 2020년 12월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었으나 가정에서 이를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리콜 시작 후 발생한 화재는 총 417건으로 2020년 12월 21건, 2021년 198건,2022년 163건 ,2023년 1분기 35건 등이다. 화재 사례를 분석한 결과, 소유자 대부분의 연령이 50대 이상(9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표원은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댁을 방문한 자녀가 김치냉장고를 직접 점검해드리면 리콜 이행률이 올라가는 동시에 화재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극표원은 조부모님을 대신해 김치냉장고를 점검해 달라는 취지로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눈높이 홍보를 하기 위한 만화를 직접 제작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시도 교육청을 통해 온라인 배포하였다. 
 이외에도 국표원은 한국소비자원과도 연계해 소비자 안전 모니터단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와 SRT 역사 광고 등 생활밀착형 홍보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번 어버이날 부모님 댁의 노후 김치냉장고를 점검해드리는 것이 안전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드리는 것”이라며 “리콜 대상 제품으로 확인되면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에 신고해 신속하게 안전 조치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리콜 대상 제품으로 확인되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위니아 고객상담실(1588-9588) 및 핫라인(080-400-0001) 전화 연결을 하거나 위니아 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델명과 개인정보 기재 후 리콜 접수가 가능하다. 노후 부품 무상 교체를 포함한 안전 점검, 제품 폐기를 원하는 경우 무상으로 수거한다.
  이외에도 리콜 제품에 대한 안내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 소비자24 (www.consumer.go.kr), 한국소비자원 누리집(www.kca.go.kr)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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