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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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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사건
  • 김소현
  • 승인 2023.05.0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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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본격적인 수사 착수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소비자기자/김소현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주가조작은 피해자가 연예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이 주목받는다. 조작의혹을 받는 주가는 다올투자, 다우데이터, 대성홀딩스 등 8개의 주식이다. 이들은 모두 유통주식비율이 50% 이하로 평소엔 거래량이 많지 않은 주식들이다. 
 이들은 모두 3년 전부터 주식이 오르더니 이번 사태 직전까지 1700%로 오르기만 했다. 2020년부터 주가가 10배 이상 올라간 것이다. 그런데 지난주 1/4이하로 폭락하였다. 이번 주가조작 의혹에 가담된 사람들은 1000명의 투자자로 이뤄져있다. 이중에는 가수 임창정, 박혜경씨도 포함되어있다. 투자자 대부분은 자신을 주가조작 공범이 아닌 피해자로 주장한다. 하지만 이들을 완전한 피해자로 볼 수 있는지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
 오르는 주가에 돈을 맡겼다는 것 자체로 가담자로 분류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 주가조작에 가담해서 일이 터지기 전 미리 주식을 판 사람들은 이득을 봤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돈을 빼지 않은 사람들은 수십억원의 피해를 보았다고 전해진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 주가조작으로 일반 투자자들은 큰 피해를 봤지만, 기업 회장들의 경우 이익을 받았다는 것이다.
 다우데이터의 경우 회장이 폭락 전 약 600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다우키움그룹 회장도 비슷한 가격의 주식을 팔아 큰 이익을 봤다. 이를 두고 주가조작 배후설이 등장한 것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에 대한 비판도 등장하고 있다. 주가가 이상한 형태로 급상승했음에도 이를 묵인하고 방관했다는 것에 책임을 묻는 것이다. 만약 금융감독원이나, 정부가 이를 미리 알아챘다면 일반 투자자들의 손실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런 여론을 반영한 듯 검찰에서는 주가조작에 관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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