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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섬 - 제주도 못지 않은 청정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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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섬 - 제주도 못지 않은 청정 관광지
  • 노성민
  • 승인 2023.04.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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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백령도/울릉도/흑산도/말도,명도,방죽도
가고 싶은 K-관광섬 선정 결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앞으로 4년간 총 500억원을 투입해 거문도, 울릉도 등 5개 섬을 '가고 싶은 K-관광섬'으로 개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K-관광섬 육성'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관광사업이다.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K-컬처를 융합해 한국의 또다른 대표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총 14개 섬이 지원한 가운데 관광, 문화·콘텐츠, 건축·디자인, 섬·해양, 생태환경, 홍보·마케팅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섬관광위원회’에서 섬의 가치와 잠재력, 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기대효과 및 지속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서류와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 거문도(여수시) ▲ 말도·명도·방축도(군산시) ▲ 백령도(옹진군) ▲ 울릉도(울릉군) ▲ 흑산도(신안군) 등 5개 섬(가나다 순)을 최종 선정 했다.

K-관광섬 - 5개 섬 선정 결과(사업명)
K-관광섬 - 5개 섬 선정 결과(사업명)

 

선정된 섬은 4년간 100억 원 내외(국비 50억 원, 지방비 50억 원)를 지원받아 지역 주민, 지역활동가, 관광사업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추진체계를 마련해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서비스 기반 강화, 섬별 정체성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공항건설 대상 섬(울릉도,백령도,흑산도는 도서소형공항건설사업)은 국토교통부와 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도서 공항을 조성하고 문체부는 선정된 섬의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해당 지자체는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 활성화 협력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상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섬들은 특색있는 자연환경과 문화로 더 많이, 더 오래, 더 즐거운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관광을 K-컬처와 정교하게 융·복합 시켜 관광 상품 효과를 극대화하고,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잠재 관광객들에게 K-관광 매력을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주도처럼 청정 관광지에서 많은 섬 외부 사람들이 관광여행으로 방문하여 과잉개발과 환경오염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사례처럼 이들 섬들이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이룰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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