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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시니어케어] KB 손해보험사의 요양원이 왜 인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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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시니어케어] KB 손해보험사의 요양원이 왜 인기일까?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23.04.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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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는 요양원에서 양질의 부모 케어 서비스 기대
KB골든케어라이프 요양원 - 도심근접, 비급여 저렴으로 인기

소비라이프 Q기획 [금융과 시니어 케어]  
시니어 세대의 인구 비중(65세 이상)이 927만명, 전체 인구대비 18%를 넘었다.  초고령사회인 20% 초과 시점이 불과 3년 뒤인 2025년이다. 고령사회는 발등의 불이 아니고 현실이다.  시니어의 상대적 빈곤율이 높다고 걱정하지만 절반만 사실이다. 
경제성장의 주역인 시니어 세대는 새로운 소비주체다. 구매력이 좋은 시니어 소비자들을 겨냥한 금융케어 상품과 브랜드가 연이어 출시되는 배경이다. 실버산업은 고령친화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다. 금융기업들이 미래 유망분야로 시니어케어에 진출하고 있다. 시니어들의 소비행태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금융케어 브랜드들이 어떤 내용으로 서비스되고 있는지 분석했다.  

 

손해보험사의 요양원이 왜 인기일까?

한국의 베이비부머(1955~1974)는 한해 출생인구가 70만명이 넘는다. 1955년 출생자(만68세, 만 나이는 오는 6.28부터 시행)가 70만2천명, 1차 베이비 붐 세대(1960~1967, 만63세~만56세)는 동년배 인구가 80만명 이상이고 1967년생(만56세)가 98만6,400명이다. 동년배 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은 1971년생(만52세)인데 102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해방 이전세대(1932~1944, 만91세~79세)에 빈곤 노인층이 많다. 이들이 시니어 요양시설의 입주 대상자들이다. 80대 전후인 그들의 2세가 베이비부머다. 베이비부머는 부모 부양에 대한 책임의식이 비교적 높은 세대다. 80세 이상 고령노인들의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원 등 노인 시설 입소 결정권자들이 베이비부머들이다.  베이비부머들은 부모를 좋은 시설에서 적절한 케어를 받게 하고 싶은 욕구가 커서 손해보험사들이 출시한 양질의 시니어케어 상품인 손해보험사 요양원 입소를 원한다. 


KB손해보험의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거주형 요양원으로 위례빌리지와 서초빌리지, 재가출퇴근형 요양시설로 강동케어센터와 위례케어센터를 운영 중이다. 위치가 서울 도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일반 요양원은 대부분 비급여 케어 서비스(침실료,식사비,간식비,이미용비)가 비싼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저렴한 편이다. 입소를 희망하는 대기자가 정원의 5~10배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인기에 힘입어 서울 은평구에도 새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요양원
KB손해보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요양원

 

신한라이프 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도 요양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인근에 요양원 매입지를 찾고 있다. NH생명보험도 요양사업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사업모델을 만들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요양사업에 진출한다고 알려진다.   교보생명은 시니어 종합케어 서비스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방문요양 서비스 스타트업인 '케어링'과 간병인 매칭 서비스 스타트업인 '유니메오'와 제휴를 맺고 시니어고객 치매예방과 맞춤여행 서비스를 추진한다.  
 

신한라이프, 교보생명보험의 시니어케어 진출 예상
신한라이프, 교보생명보험의 시니어케어 진출 예상

 

보험업계는 요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는 10인 이상 요양시설을 설치하려면 사업자가 토지·건물을 직접 소유하거나 공공부지를 임차해야 한다. 보험업계는 토지와 건물을 직접 소유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공공부지는 도심을 벗어난 곳이 대부분이어서 민간이 소유한 토지·건물도 요건을 정해 임차 허용이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있다.


도심형 요양원은 도시라이프에 익숙한 시니어들에게 기본 요건이다. 출퇴근하는 아들,딸과 손자녀들이 들렀다 갈수 있는 생활권이면 좋겠다고 기대한다.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장기요양 수요도 커지는데,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확대가 필수다. 보험수가를 4인 기준으로 제한할 것이 아니고 노년부부가 함께, 또는 개인이 생활하도록 1~2인실 맞춤 제공이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요양원 서비스 관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명보험사들이 시니어 맞춤형으로 스마트하게 운영하는 요양원이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니어 케어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된다. 

 

[소비라이프 기획팀/ 김현식기자,전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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