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라이프/박은숙 소비자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시스템은 소비자들의 결제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삼성과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두 서비스는 어떤 차이점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 더 유리한지 비교해보자.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원하는 결제방식이다.
삼성페이는 NFC(근접무선전송)뿐만 아니라 MST(자기보안전송) 기술을 사용하여
일반 신용카드 리더기에서도 결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애플페이는 NFC 기술만을 사용하여 NFC 단말기가 설치된 곳에서만 결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삼성페이가 더 넓은 호환성을 보인다
하지만 애플페이도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 애플 페이는 애플 디바이스끼리 송금하거나
애플워치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애플 페이는 자체 보안 칩인 Secure Enclave를
사용하여 생체정보를 저장하고 인증하므로 보안성이 높다.
삼성 페이도 생체정보나 인증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특성상 완벽한 보안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의 또 다른 차이점은 지원되는 카드의 종류이다.
삼성페이는 국내외 대부분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일부 은행의 현금카드도 등록할 수 있다. 또한 티머니나 캐시비 같은 교통카드도 등록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페이는 현재 국내에서 현대카드와 신한카드만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른 카드사들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과연 소비자들의 선택은 어떠할지 앞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