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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솟값 급등, 정부·대형마트 연계 작전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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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솟값 급등, 정부·대형마트 연계 작전을 펼쳐...
  • 표현진
  • 승인 2023.03.2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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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솟값 폭등 현상 보여
대형마트 할인으로 물가 안정 시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소비라이프/표현진 소비자기자] 최근 물가 상승과 함께 채솟값이 급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8일 기준 청양고추(10㎏) 도매가는 12만 7,800원으로 1년 전(6만 2796원)보다 103.5%가 치솟았다. 양파(15㎏)는 2만 7,960원으로 전년(8763원) 대비 무려 219.1% 급등한 수준이다. 또 대파(1㎏)는 같은 기간 37.8%(2,123→2,926원), 청상추(4㎏)도 31.5%(1만 6,776→2만 2,060원) 뛰었다.


 난방비 인상으로 이미 한차례 가격이 치솟았던 채솟값이 재배면적 감소, 1월 한파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줄어든 데 반해 학교 개학 등으로 인해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부는 대형마트와 연계하여 채소의 지원물량을 늘려 소비자물가를 안정화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대형마트 식품매장에서는 농.축.수산물을 평상시 가격보다 30% 내지는 절반 이하로 싸게 파는 행사가 주를 이룬다.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의 한 대형마트는 양파 2㎏를 4,960원에, 딸기는 500g 한 팩에 4,990원에 판매했다. 이는 10일 aT농수산유통정보 기준으로 평균 소매가 대비 500원~1,000원 가량 싼 것이다. 또 대형마트는 의류와 세제, 휴지 등 각종 생필품 등도 평상시 대비 20~40% 낮은 가격으로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잡으려 애쓰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물가 수준이 높아 민생 부담이 큰 만큼, 정부는 물가 둔화세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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