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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환경보호를 고려한 음반 발매 권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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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환경보호를 고려한 음반 발매 권고 예정
  • 정우진 인턴기자
  • 승인 2023.03.1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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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 포토카드 등의 정보 제공 강화
디지털 형태의 발매 확대 등의 방안 필요


[소비라이프 / 정우진 소비자기자] 한국소비자원이 팬덤 마케팅 관련 소비자 인식조사의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유료 K-POP 팬덤 활동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음반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음반 수집’이 75.9%로 가장 높았으나 ‘굿즈 수집(75.9%)’, ‘이벤트 응모(25.4%)’라고 응답한 소비자도 상당수였다. 특히 랜덤 굿즈를 얻기 위해 음반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194명으로 동일 음반을 평균 4.1개 구매했으며, 많게는 90개까지 구매한 경우도 있었다. 또한 이벤트 응모를 목적으로 구매한 소비자 102명은 평균 6.7개, 최대 80개를 구매했다.

 

음반과 연계한 팬덤 마케팅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판매량이 높은 음반 50종을 확인한 결과, 음반은 세부 사항에 따라 포토북, 쥬얼케이스, 플랫폼 등 총 128개 상품으로 발매되었다. 음반당 평균 7.8개의 일반 굿즈, 평균 2.9개의 랜덤 굿즈로 구성되었다.

 

‘포토 카드’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으로, 가장 많은 종류의 포토카드가 있는 음반의 경우 랜덤 6종, 총 78종의 구성이어서 모든 종류의 포토 카드 수집을 위해서는 총 13장의 음반을 구매해야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팬덤 시장에서 굿즈는 상품 구매가 주목적이며, 상세 페이지에는 동보된 굿즈의 종류, 수량 정보만 제공할 뿐 이미지 등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번 조사를 토대로 불필요한 CD를 다량 구매 후 폐기하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형태의 판매 방식 확대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사업자에게 굿즈와 음반의 분리 판매 및 환경 보호를 고려한 음반 판매를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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