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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가능성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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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가능성 보이나
  • 윤희단 소비자 기자
  • 승인 2023.03.0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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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권만 지방은행 없어
정부의 은행 과점 체제 해소 일환 될까

[소비라이프 윤희단 소비자기자] 현재 은행권은 주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실제로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9월 기준, 국내 은행 총자산 중 5대 은행의 비중이 70.73%로 나타났다. 국내 일반은행 원화대출금 규모도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이 전체의 79.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건전한 경쟁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장에서 승부해야 하는 은행이지만, 그보다는 과점 체제에서 너무나도 쉬운 방법인 이자 장사를 통해 이익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높은 금리 인상이 있자,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와 같은 배경에서 은행의 과점 체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은행권과 비은행권을 아우르는 경쟁 체제를 구축해 금융권 전반에 대한 경쟁을 촉진시켜 예금·대출금리 가격 경쟁과 다방면의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 있다.

이에 강원·충청도의 지방은행의 부활이 거론되고 있다. 지방은행은 지방도시에 본점을 두고 그 지역의 기업이나 일반인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금융활동을 하는 일반은행이다. 지역민과 중소기업 등의 접근성이 시중은행보다 높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지역 특화 영업을 하기 때문에 지역의 자금 분배자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강점이다.  

과거에는 지방은행이 작은 점포 수, 타 지역의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개인 금융거래의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현존하는 지방은행도 디지털 혁신을 주요 과제로 삼는 시점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방은행과의 거래에 큰 걸림돌이 없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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