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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급감, 1년째 무역적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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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급감, 1년째 무역적자 이어져..
  • 김소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23.03.0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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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난 반도체 수출

 

사진=픽사베이(pixabay)

[소비라이프/김소현 소비자기자] 우리나라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반도체가 수출 침체를 면하지 못했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반토막 난 것이다. 

‘고물가 고금리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그 이유’

k-반도체라고 불릴 만큼 수출에 강자였던 반도체는 5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반도체 수출액은 59억 6천만 달러이다. 이는 전년 대비 42.5% 감소한 실적이다. 

세계적인 고금리 고물가로 반도체가 사용되는 전자제품의 소비가 줄어들어 반도체의 수요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도 주된 원인이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액이 24.2% 감소했다. 수출 비중이 줄어든 이유는 중국이 코로나19에 대비해 경제봉쇄정책을 펼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반도체만이 아니다.’

반도체만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아니다. 석유화학, 철강,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선박과 같은 주요 품목에서도 수출액이 감소했다. 이런 동반 수출감소는 전체실적을 낮추고 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2개월째 적자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국민들은 길어지는 수출침체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무역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이후 25년여 만이다. 

이어지는 수출 부진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정부는 4차 수출전략 회의에서 확정한 '범정부 수출 확대 전략'을 최대한 신속히 이행하는 등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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