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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전년대비 97%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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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전년대비 97% 감소해
  • 공서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3.02.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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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사진=삼성

 

[소비라이프/공서연 소비자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시장 악화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하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4조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약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 전체적인 실적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연 매출액은 302조2300억원으로 처음으로 연 매출 30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액 20조7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 잠정실적 발표 후 증권가에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눈높이를 4천억∼8천억원대로 낮춰 잡았지만 이를 한참 밑도는 수치다. 2021년 4분기(8조8400억원)와 비교하면 97% 하락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에도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가격 하락 심화, 재고자산 평가손실 관련 영향과 함께 모바일경험(MX)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영업이익 감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할 거라며 반도체 첨단 공정 제품의 비중을 늘리고 투자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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