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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는 지금 '탈중국' 열풍...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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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는 지금 '탈중국' 열풍... 그 이유는?
  • 우성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3.01.30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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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우성민 소비자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굳게 닫혔던 하늘길이 약 3년만에 다시 열리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면세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면세업계의 대표 주자인 롯데면세점은 호주 맬버른 공항의 면세사업권을 획득함과 동시에 그동안 임시 운영 중이었던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을 정식 개장하고, 베트남 하노이에도 시내 면세점을 열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신라면세점도 스페인공항공사 면세점 입찰에 큰 관심을 나타내는 등 세계 주요 공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이렇듯 국내 면세업계의 해외 활로 찾기 이면에는 '탈중국'을 염두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관광 시장이 활성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의 오픈 속도가 더딘 상태에서, 중국 시장 의존도가 제일 높은 기존 구조를 유조했다간 큰 코를 다칠 수 있다는 문제 의식이 국내 면세업계 사이에 떠오른 것이다.

심지어 중국 정부에서 자국 면세 사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히면서 국내 면세업계의 '탈중국'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분위기다. 

국내 면세업계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기존 수익 구조 개선과 동시에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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