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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수수료 무료화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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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수수료 무료화 시작되나
  • 김도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23.01.0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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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되나
신한은행, 타행 이체 수수료 100억 포기

[소비라이프/김도현소비자기자단]은행권이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영구 면제를 시작하면서 은행권의 이체 수수료 무료화가 확산할 전망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해당 조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크 기능을 하던 SOL을 전면 개편하며 '뉴 쏠(New SOL)'로 타행 이체 수수료와 타행 자동 이체 수수료를 1일부터 전액 영구 면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고객의 등급, 상황에 따라 변화했지만 대체적으로 타행 계좌로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다른 은행 계좌로 자동 이체할 경우 건당 300원씩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시중은행 중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에 나선 것은 신한은행이 출발점을 끊었고, 이러한 영향이 확산될 지 관심이 쏠렸다.


신한은행이 모바일·인터넷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하면 포기해야 할 수수료 수익은 1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된다.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는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아직 해당 조치 시행을 확정한 은행은 없지만 다른 시중은행들도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무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도 이를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를 시작하면 다른 은행들도 수수료 면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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