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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월드컵 마케팅... 월드컵 특수에 울고 웃는 상공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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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월드컵 마케팅... 월드컵 특수에 울고 웃는 상공인들
  • 김예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2.06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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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예빈 소비자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과 함께 치킨, 편의점, 배달 업계가 높은 월드컵 특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한 지난 2일은 대한민국 조별 경기가 열린 3일 중 가장 매출이 높았다. 치킨업체 빅 3는 대한민국 경기가 진행된 3일 모두 전월대비 100%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그중 BHC는 가나전이 열린 날 전주 대비 31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교촌치킨은 ‘월드컵 응원 쿠폰팩’, BHC치킨은 ‘대한민국 파이팅 세트’와 ‘승리기원 치맥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편의점 업계 역시 월드컵 특수 매출을 누리고 있다. 각종 주류와 안주뿐만 아니라, 특히 가나전 경기에 앞서서는 ‘가나초콜릿’ 판매율이 급증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마트 24는 주류 하루 전체 매출은 20~80% 증가했으며, GS25는 맥주가 121.3%, 안주류가 99.0% 등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배달 업계는 월드컵 특수에 따라 양극의 반응을 보였다. 주문이 밀려들어 배달기사가 부족한 상황에 주문 1건당 배달비가 1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음식을 받기까지 오래 걸려 많은 기존 대비 배달 건수를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드컵 특수 매출에 울상인 자영업자도 있다. 주문 피크인 시간에 치킨과 피자의 업종으로 주문이 몰리면서 커피숍, 분식집 등의 매출이 반 토막 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일찍 매장을 마감했다.’, ‘아르바이트생을 일찍 퇴근시켰다.’, ‘경기가 있는 날은 매출이 너무 부진하다.’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과 함께 기업에서는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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