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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도네시아에 한식 개발 센터 출범… 'K-푸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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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도네시아에 한식 개발 센터 출범… 'K-푸드 열풍'
  • 김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1.07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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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롯데마트
사진 = 롯데마트

[소비라이프/김유정 소비자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한식 가정 간편식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푸드 이노베이셥 랩(FIL)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FIL은 강레오 쉐프가 이끄는 한국의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인 FIC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현지의 K-푸드에 대한 인기를 공략하기 위한 그로서리 전략 중 하나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미디어에 노출된 떡볶이, 양념치킨 등 K-푸드의 인기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의 대표 점포인 간다리아점은 7월부터 K-푸드 20여종을 운영했다. 7~10월 가정간편식(HMR)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을 만큼 K-푸드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간다리아점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식문화를 공략해 매운 어묵이 들어간 '스파이시 오뎅 김밥', 양념치킨, 떡볶이 등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 미디어에 가장 많이 노출된 떡볶이의 경우에는, 준비 물량이 점심시간 전에 완판될 만큼 인기가 많다. 구매를 위해서는 오전부터 줄을 서야 한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의 전문 셰프 6명은 FIL 출범을 대비하여 한국 롯데마트 본사에서 한 달간 한식 메뉴 및 자체 개발 레시피를 교육받았다.

신설된 인도네시아의 FIL에서는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각 카테고리별 전문 쉐프들이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조리법을 설계한다. 상품개발자가 최적의 협력사를 선정해 전통 한식을 포함한 가정간편식 상품을 제품화할 예정이다.

2008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재 현지에 49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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