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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소비를 하더라도 의미 깊게, 가치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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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소비를 하더라도 의미 깊게, 가치소비
  • 이세희 청소년기자
  • 승인 2022.10.18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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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환경보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
농심, 2.15% 기부되는 한정판 백산수 출시
건강한 지구 만드는 유기농 데이

[소비라이프/이세희 청소년기자]최근 가치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치소비란 소비자가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가치 판단을 토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 방식을 뜻한다. 본인의 가치에 따라, 상품이 가치 있다고 판단되면 기꺼이 그 값을 지불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과 환경을 생각하며 소비하는 ‘그린슈머(greensumer)’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여러 기업에서도 단순한 제품이 아닌, 환경이나 사회를 위한 가치를 담은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1. 농심, 소아암 환아에게 기부되는 한정판 백산수 출시
농심은 올해 9월 29일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돕는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했다. 농심은 올해 연말까지 백산수 한정판을 판매하고 내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에 매출액의 2.15%를 기부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정판 백산수의 라벨에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들의 그림들이 담겼다. 환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박**(36) 씨는 “백산수를 마시면 소아암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기부가 된다니 괜히 물 마시면서도 기분이 좋아져요. 이런 취지의 상품들이 더 많이 출시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2. 지구를 살리는 농산물, 유기농 데이
유기농 데이는 친환경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인 단체에서 지정한 날이다. 유기농 데이는 2006년부터 시행됐으며, 유기농과 발음이 비슷한 6월 2일을 유기농업 기념일로 지정했다. 친환경농업은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을 줄여 토양의 산성화를 막아 건강한 흙을 만들고, 건강한 흙은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해 탄소의 총량을 저감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최근 박**(36)씨는 유기농 데이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박**씨는 유기농 데이를 알게 된 후, 평소에도 유기농 상품을 주로 소비한다. “무심코 먹는 농약을 사용한 상품들이 이렇게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줄 몰랐어요. 하지만 유기농 데이에 관한 홍보문을 보고 심각성을 느꼈어요. 그 이후로 꾸준히 최대한 유기농 상품을 소비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유기농 데이가 더 대중화되어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선 두 예시 말고도 가치소비는 더 많은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소비하면서 가치도 챙기는 가치소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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