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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한국인의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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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한국인의 김치
  • 소비라이프 편집팀
  • 승인 2022.10.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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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자존심! 팔도 먹거리 김치 이야기

김치는 비만을 방지하고 혈압을 낮추며,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잘 익은 김치의 풍부한 유산균은 장을 깨끗하게 하는 정장작용으로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런 좋은 효과와 독특한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매료 시키면서 김치가 전세계에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원조 논란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건드리기도 했다.
2012년 4월부터는 김치 뿐만 아니라 김치가 들어간 찌개, 탕의 경우에도 김치 원산지표시제를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여전히 김치는 대한민국의 김치를 최고로 인정하고 있다. 이런 김치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한 한국인이지만 정작 팔도의 각기 색다른 김치를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팔도 김치를 알아 보고자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김치의 팔도 여행을 떠나 본다.

이러한 우리의 민족 자존심 김치는 지역별로 특징이 있는데 한반도의 지역별 김치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한반도의 최북단인 함경도 김치는 고춧가루와 젓갈을 적게 쓰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며, 국물이 넉넉한 특징이 있다. 또한 동해안을 끼고 있어서 해산물이 많아서 가자미식해, 대구깍두기 김치가 유명하며 꿩김치 또한 특샛있는 김치이다. 

평안도 김치는 추운 날씨 탓으로 김치가 잘 익지 않아서 소금을 적게 넣고 국물을 넉넉하게 부어서 심심하지만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백김치, 콩나물국물김치, 동치미가 대표적이다. 

황해도는 보쌈김치, 고수김치, 호박김치 등이 대표적인데 서울 충청도와 유사하게 조기젓, 새우젓을 많이 써서 간이 강하지 않으면서 깔끔한 맛을 낸다. 개성 지역에서는 보쌈김치 같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김치도 발달 했다.

서울은 조선시대 이래 생활문화의 중심지로 왕실 및 양반가 음식문화 영향으로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김치가 발달하여 장김치, 섞박지, 고춧잎 깍두기, 오이 소박이 등이 대표적이며, 경기도는 비늘김치, 게걸무김치, 순무김치, 총각김치, 수삼나박김치, 호박열무김치 등으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강원도는 산간지역과 해안의 영향으로 더덕김치, 오징어채김치, 서거리지 등이 있다. 
서거리는 생선 아가미를 칭하는 강원도 사투리로 명태의 아가미와 내장을 손질해 말린 것으로 양념을 넣어 만들기도 한다. 

충청도는 나박김치, 게국지김치, 가지김치등이 있는데, 조기, 황석어, 새우젓 등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소금으로 간을 해서 은은하고 담백한 맛도 있다.  

경상도는 따뜻한 날씨로 김치가 일찍 쉬기 때문에 소금에 푹 절이고 젓갈과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해서 짜고 매우며 자극적이다. 부추김치, 콩잎김치, 통대구소박이 등이 있다.

전라도 또한 따뜻한 날씨로 양념이 강한 특징이 있는데, 고들빼기김치, 갓김치, 나주반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나주반지김치는 전라도 양반들이 즐기던 김치로 고춧가루가 적게 들어간 배추김치와 국물이 많은 동치미의 중간 정도인 향토 음식으로 배, 밤, 대추, 석이, 표고, 양지머리 등으로 김치소를 쓰고 양지머리 삶은 육수를 사용해서 시원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가장 남단에 위치한 제주도는 겨울에도 배추가 밭에서 자라기 때문에 김장을 많이 담지는 않지만, 해산물이 풍부한 영향으로 전복김치, 해물김치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무, 배추의 꽃대인 동지를 소금에 절여서 양념과 발효시킨 동지김치는 이른봄에 제철 김치이다.

오늘의 특별한 식사는 맛있는 김치에 “큐” 사인을 보낸다.


소비라이프 편집팀 sobilife11@daum.net

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김치 (건강한 식품선택을 위한 식품라벨 꼼꼼가이드) // [농림축산식품부] 한반도의 자존심, 팔도의 김치 집중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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