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밀키트, 영양성분 정보 표시 필요
상태바
밀키트, 영양성분 정보 표시 필요
  • 이은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9.30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라이프/이은정 소비자기자]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밀키트 16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위생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제품 중 1개 제품만 자율적으로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 밀키트는 양념 등 규격화하기 어려운 재료들로 이루어져 영양성분을 표시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소비자가 한 끼 식사로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영양성분을 확인 가능할 필요가 있다.

밀키트는 조리되지 않은 재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위생 안전성이 염려되어 위생지표 및 병원성 미생물 시험검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6개 제품은 유통기한, 식품유형 등 기본적인 표시정보를 누락하거나 외포장과 내포장의 원재료명을 다르게 표시해 개선이 필요하다.

일부 제품은 비닐포장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어 친환경에 대한 사업자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영양성분 표시 및 친환경성 제고 계획의 이행을 확인·점검하고, 자율 영양성분 표시가 확대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영양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15개 사업자 중 9개 사업자는 우리 원 권고에 따라 영양성분 표시 계획을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부패·변질이 쉬운 밀키트 제품의 경우 개봉 후 최대한 빨리 섭취하고 제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