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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할 수 없는 술 칼로리, 내년부터 주류 열량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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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할 수 없는 술 칼로리, 내년부터 주류 열량 표시
  • 김해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8.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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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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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해은 소비자기자] 주류업계가 이르면 8월 중에 정부-소비자단체와 협약(MOU)을 맺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자율표시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7일, 정부 서울 청사에서 열린 제9차 소비자 정책 위원회에서 논의됐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 정보 제공과 제품 선택권 보장을 위한 ‘주류 열량 표시 자율 확대 방안’을 소비자 정책 위원회에 보고했다.

추진 배경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건강 관심 증가로 주류의 영양성분을 표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작년 10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500명 중 71%가 주류에도 열량 표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협약 체결 대상자는 식약처, 공정위, 소비자단체 협의회, 6개 주류협회이며 열량 자율표시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정부와 업계는 이행 계획 및 그에 따른 추진현황을 공유 받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평가해 나가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율협약에 연 매출액 120억 이상 업체가 대부분 참여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주류의 열량 정보를 알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류 열량 표시를 위한 ‘식품 등의 표시 기준’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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