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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당당치킨’은 왜 이렇게 핫(HOT)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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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당당치킨’은 왜 이렇게 핫(HOT)한 것일까?
  • 이수지 청소년기자
  • 승인 2022.09.0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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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이수지 청소년기자] 2022 8월, 가장 핫 한 음식 트렌드는 틀림없이 이것일 것이다. 바로 홈플러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당당치킨’.
이 ‘당당치킨’은 왜 이렇게 핫(HOT)한 것일까? 이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서 같은 아파트 내에 있는 입주민들과 북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았다.
 
주관식으로 질문을 한 결과, 1위로는 가격이 저렴해서, 2위로는 프랜차이즈점만큼의 맛이 보장되어서, 3위로는 가격이 인상된 프랜차이즈점에 거부감이 들어서 대체품으로,
4위로는 주변 사람들이 많이 사 먹어서 가 이유로 나타났다.

사진:당당치킨(대형마트 치킨)을 선호하는 이유
당당치킨(대형마트 치킨)을 선호하는 이유

당당치킨(대형마트 치킨)이 한 마리 6,990 원, 두 마리 9,990원 프랜차이즈점 치킨(BBQ)가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 20,000원, 두 마리 40,000원인 점을 보았을 때
두 기업간의 가격차이가 굉장히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홈플러스가 올해 6월 30일에 출시한 ‘당당치킨’은 이달 10일까지 총 32만 마리가 넘게 판매되었다. 하루에 매장별로 약 30~50마리 정도가 판매되는데, 소비자들은 이를 사기 위하여 긴 줄을 서기까지 한다. 이를 증명하듯이 홈플러스는 광복절에 행사 가격으로 5000마리를 5,990원에 판매하자 점포마다 약 5분 만에 매진되었다.  이후 롯데마트,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들이 이를 뒤이어 저가식품을 내놓고 있다. 이달 31일, 롯데마트는 치킨, 피자에 이어 가성비 ‘탕수육’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식은 피자, 치킨과 더불어 외식 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다. 롯데마트는 중식의 대중성으로 ‘가성비 중식’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첫번째 물품이 탕수육인 셈이다. 치킨 경쟁이 뜨거워지자 피자까지 반값에 속속 출시됐다.

홈플러스는 31일까지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시그니처 피자’를 정상가 4990원에서 249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이마트는 24일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든 ‘소시지 피자’를 1인 1판 한정으로 5980원에 판매했다. 마지막으로 롯데마트가 반값 피자 판매를 이어간다. 롯데마트는 1일부터 14일까지 치즈앤도우의 '오리지널피자'를 정상가 1만 4800원에서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9800원에 판매한다. 

이토록 사람들이 ‘초저가’, ‘가성비’ 식품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너무 높아진 식품 물가 때문이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음식 및 숙박 항목을 보면 올해 7월 기준 111.47 포인트로 전년 대비 8.3% 상승했고, 매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공식품 물가상승률
가공식품 물가상승률

외식 비용뿐 만 아니라 생활식품 또한 오르고 있어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라는 말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 (38)은 지속해서 오르는 식품가격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정해진 예산은 변함이 없는데 물가는 매 월마다 오르니 부담이 더해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김씨 가정은 외식,배달을 한 달에 한 번으로 정하여 최대한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4인 가족이 한 번 외식을 하게 되면 기본 4만원 이상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김씨에게 최근 대형마트들의 식료품 ‘가격 전쟁’은 희소식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물가인상이 서민 가계에 직격탄을 날리는 것은 물론 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할 방안을 하루 빨리 고안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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