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당분, 염분, 지방.. 뺄수록 잘 팔린다!
상태바
당분, 염분, 지방.. 뺄수록 잘 팔린다!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9.05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Low) 푸드’ 식품 판매량 증가
낮은 칼로리 김밥, 에너지 음료 등
위메프에 따르면  로푸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증했다. /자료=위메프
위메프에 따르면 로푸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증했다.
/자료=위메프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를 위한 ‘로(Low) 푸드’가 인기다. 이에 각 업계가 관련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인기를 얻고, 헬시 플레저와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다이어트하자)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당분과 염분, 지방 등 성분 열량을 낮춘 로푸드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한 달간 위메프의 로푸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판매량은 396% 증가했고, 카페인이 전혀 들지 않은 ‘무카페인’의 수요도 늘어 매출이 96% 증가했다. 더불어 커피의 대체품으로 떠오른 보리 커피는 589%, 콤부차는 221%로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인터넷 구매가 가능한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1816% 급증했으며 간식류에서는 저칼로리 과자(635%)가 많이 팔렸다. 밀가루 없이 만든 제품을 뜻하는 글루텐프리(3768%)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유가공 제품에서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무염버터와 무지방 우유의 판매량이 각각 30%, 114% 증가했으며 발효유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무가당 요거트 구매도 78% 늘었다.

이 같은 상황에 각 업계는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상은 온라인 전문 브랜드 라이틀리도 칼로리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곤약 김밥 청양 닭가슴살, 매콤 제육, 계란 두부 3종을 선보였다. 빙그레는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제로 칼로리 에너지 음료인 슈퍼 부스트 2종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농심의 칼로리 컵라면 누들핏, 오뚜기가 출시한 곤약쌀을 활용한 간편식인 곤라이스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가 늘어나면서 과당이나 칼로리가 적은 로푸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제품 판매를 위한 로푸드 관련 상품 출시, 관련 프로모션 등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