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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본격화하나... 신축 아파트 매매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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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본격화하나... 신축 아파트 매매 뚝
  • 이정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8.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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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이정현 소비자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333건, 전국 7만 4902건으로 2013년 이후로 분기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중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고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도 감소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이 집값을 내리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25일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 올리면서 부동산 매수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면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 지난달 한 번에 금리를 0.05% 인상하는 빅스텝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는 연 6%에 도달했다.

금리 인상에 따라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상단이 연말에는 7%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기준금리 인상과 가계 대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실물 경기 침체와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정부의 8·16 공급대책 발표 후에 아파트 매물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전국 27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 분당, 일산 등의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을 거쳐서 도시 재창조 수준의 재정비 마스터 플랜을 추진한다.

서울 아파트 입주 연식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 부동산 R114 REPS(Real Estate Power Solution)
서울 아파트 입주 연식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 자료: 부동산 R114 REPS(Real Estate Power Solution)

금리 인상으로 인한 아파트값 약세 현상은 신축 아파트에서 두드러진다. 서울 지역의 입주 물량이 적어지고 정비사업에서 신규 분양도 지연되고 있다. 단기 급등 부담과 대출 규제, 금리인상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은 신축 아파트 매수 진입장벽이 높아 상승은 둔화되고, 하락 전환도 가장 먼저 이뤄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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