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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넷플릭스, 홈쇼핑에서 드라마 홍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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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넷플릭스, 홈쇼핑에서 드라마 홍보를?
  • 김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7.1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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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 최초로 드라마 등장
새로운 상품군으로의 확장 가능성
블랙의 신부 홍보 포스터 이미지 / 사진=GS리테일
블랙의 신부 홍보 포스터 이미지 / 사진=GS리테일

[소비라이프/김수진 소비자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홈쇼핑 방송을 통해 작품을 홍보한다. 6일 넷플릭스는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GS샵 채널에서 13일 저녁 8시 30분에 송출한다고 밝혔다. 구독·이용자 감소 및 오리지널 작품성 비판 등 위기에 처한 넷플릭스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넷플릭스 드라마 소개 방송은 홈쇼핑 상품 판매 형식을 빌려 드라마 내용과 등장인물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상품이 지닌 특장점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홈쇼핑의 강점에 넷플릭스가 주목하면서 홈쇼핑 업계 최초로 ‘드라마’가 상품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4050 여성들이 주 타깃층으로, 타깃층이 주로 시청하는 채널인 홈쇼핑 채널을 홍보 수단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GS샵 측은 상품이 지닌 특장점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홈쇼핑의 강점에 넷플릭스가 주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의 강자로 군림하던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11년 만에 유료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GS샵 입장에서도 콘텐츠 홍보 및 판매라는 새로운 상품군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다. GS리테일의 홈쇼핑 부문 또한 1분기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72억원 대비 30.3% 감소했다. 이처럼 GS샵과 넷플릭스는 상대방 고객들 가운데 새로운 고객층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우정 GS리테일 서비스팀 MD는 “기존 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상품과 풍성한 재미를 결제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데다 경품도 획득할 수 있는 유례없는 방송인만큼 많은 분들이 챙겨 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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