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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7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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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7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행
  • 김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7.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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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월 시범운영, 10월부터 본격 운영
교통카드 사용 홍보도 병행할 계획
대전시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홍보 이미지/사진=대전시
’대전시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홍보 이미지/사진=대전시

[소비라이프/김수진 소비자기자] 대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전 노선에 현금없는 시내버스를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7~9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내버스요금 현금 지불 이용건수는 2020년 2.2%에서 2021년 1.8%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1.5%대까지 떨어져 있다. 또한, 작년 7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 바로타B1(구 1001번)의 현금승차 비율은 2020년 1.0%에서 2021년 0.4%로 대폭 감소했으며 금년은 0.03%대를 유지하는 등 시범 운영 후 현금 결제 비중이 거의 0%대로 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매년 현금으로 낸 버스요금을 정산하는데 소요되는 인건비 등 관리비용이 연간 1억5000여 만 원이 소요되고 있고, 현금 정산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 소요와 현금수금함의 무게로 인한 운수종사자들의 고충이 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대전시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시행에 앞서 다음달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을 계도기간을 설정해 시범운영하는 한편, 교통카드의 편리함과 경제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시 인접 시외구간 포함한 모든 승강장, 버스 외부 및 내부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버스 내부에 실시간 LED 방송 등으로 사전 안내에 주력하면서 대전 교통카드 사업자인 하나은행, 티머니와 함께 교통카드 사용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현금대신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과 3회 무료 환승 혜택 등 경제성과 편리성이 있을 뿐 아니라 현금수입금함 운영으로 인한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본격 시행 전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 인천, 세종지역에서도 2021년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일부 노선에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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