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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우리 아이... 특급 호텔서 돌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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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우리 아이... 특급 호텔서 돌잔치
  • 서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6.2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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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저하로 골드베이비 증가
프라이빗, 프리미엄 앞세운 상품 선보여
사진 출처 = 조선호텔앤리조트
 출처 = 조선호텔앤리조트

[소비라이프/서연 소비자기자]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돌잔치가 일상이 회복되면서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특급호텔에서 진행하는 호화 돌잔치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호텔들은 특별한 돌잔치를 겨냥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호텔 돌잔치는 돌상 및 테이블 장식, 스튜디오 촬영 등 외부옵션을 최대로 추가하면 전체 비용이 1000만원을 넘나든다. 큰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호텔에서 돌잔치를 하고자 하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는데, 출산율 저하로 ‘골드베이비(부모의 아낌없는 투자로 귀하게 자라는 외동의 자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 아이만을 위한 돌잔치를 문의하는 젊은 부모들이 늘자 호텔업계는 ‘프라이빗’, ‘프리미엄’을 앞세운 상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으로 VIP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호텔의 레스토랑 파크 카페는 ‘2022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궁중비책’ 패키지를 내놓았다. 패키지에는 1단 모던 돌상 상차림 데커레이션, 주방장 스페셜 7코스 요리, 프라이빗 룸 2시간 대관, 프리미엄 답례품 등이 포함됐다. 아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도 함께 준비했다.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과 협업하여 베이비 프리뮨 1세트를 제공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의 중식당 팔레드 신에서는 ‘프레셔스 벌스데이’ 상품을 선보였다. 최소 4명에서 최대 24명까지 수용 가능한 3개의 프라이빗 룸 중 인원, 규모에 맞게 원하는 공간을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업계는 이 같은 현상이 자기만족을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스몰 럭셔리족의 증가 속에 나를 위한 소비가 내 아이를 위한 소비로 연결되며 내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고자 하는 고객이 늘고 있어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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