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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에 빠진 유통업계,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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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에 빠진 유통업계, 그 이유는?
  • 김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5.1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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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식품, 패션 등 분야 망라 NFT 발행
MZ세대에게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인식
롯데재과 빼빼로 NFT
롯데제과 빼빼로 NFT

[소비라이프/김수진 소비자기자] 유통업계가 너도나도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발행에 나섰다. 희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려는 MZ세대를 겨냥해 편의점, 식품, 패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NFT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자를 증명하는 토큰을 말한다. 물론 여기에서 토큰은 실제 주화가 아닌 암호화화폐에 가깝다. 암호화화폐 네트워크에서 제공하는 스마트계약 기능을 활용해 발행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NFT는 암호화화폐 네트워크에서 고유한 인식 값을 가지고 파생된 디지털 파일이다.

패션업계에서는 NFT를 디지털 정품 보증서로 활용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보증서 서비스를 오픈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SSG닷컴과 에스아이빌리지 디지털 보증서를 도입해 업계 최초 NFT방식을 적용한 명품 디지털 보증서 ‘SSG 개런티’를 발급한다.

식품업계도 NFT에 공들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의 캐릭터를 활용해 NFT 전문 아티스트 작가와 협업해 빼빼로 프렌즈 NFT 작품 11종을 제작했다. 빼빼로 프렌즈 NFT는 각 작품마다 11개씩 총 121개를 판매한다.

편의점업계도 NFT 활용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코인을 탑재한 신개념 ‘세븐NFT’를 발행했다. 세븐NFT에는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통합기념으로 제작된 샌드아트 컨텐츠에 클레이튼 재단에서 발행하는 가상화폐인 클레이가 적립돼있어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 NFT 멤버십
세븐일레븐 NFT 멤버십

NFT는 위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진, 그림, 게임아이템 등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디지털 가상 자산이자 투자 수단으로 인식되며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술과 게임 분야를 넘어 최근 유통업계에서도 화두로 떠오른 NFT는 이미 젊은 세대들에게 재미 요소를 갖춘 디지털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NFT 콘텐츠를 선보여 소비자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고, 마케팅을 비롯한 실제 사업에 접목하는 등 NFT를 융합한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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