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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비스를 가상 공간에서? ‘메타버스 서울시청’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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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비스를 가상 공간에서? ‘메타버스 서울시청’ 시범 운영
  • 송민경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5.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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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아바타 이용해 시청 방문
2026년까지 시정 전 분야에 도입

[소비라이프/송민경 소비자기자] 서울시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그 첫걸음인 ‘메타버스 서울시청’ 파일럿 서비스를 9일 시작했다.  

서울시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메타버스를 행정에 도입하고자 ‘메타버스 서울 추진 기본계획’을 지난해 10월 수립 및 발표했다. 포스트코로나 등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신개념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022년 말까지는 자체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한 후 시민 접점이 많은 교육, 산업, 인프라 관련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2026년까지 도입, 확장, 정착의 세 단계를 걸쳐 경제·문화·관광·교육·민원 등 시정 전 분야에 메타버스 생태계를 도입한다는 그림이다. 

‘메타버스 서울’의 추진 과제는 ‘메타버스 활용 산업 생태계 육성’, ‘MZ세대 타깃 메타버스 학습 지원’, ‘시공간 제약 없는 온택트 문화 마케팅’, ‘시민 중심의 맞춤형 열린 소통’,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XR 기반 도시 혁신’, ‘현실보다 편리한 가상 행정’, ‘메타버스 서울의 안정적 인프라 조성’ 등이다.

지난 4일 매사추세츠공대 미디어랩이 개최한 ‘퓨쳐 컴퓨트(Future compute) 2022’ 행사에 참여해 서울시 메타버스 정책을 소개한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를 메타버스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서울의 우수한 인프라와 서비스, 스마트한 서울 시민들”이라며 “우수한 디지털 자원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메타버스 서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서울시청' 이미지 (사진=매일경제)
‘메타버스 서울’ 이미지 

‘메타버스 서울’ 구축 이전 파일럿 서비스로 제공될 ‘메타버스 서울시청’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접속 후 나만의 아바타를 생성해 3D 가상공간으로 시청 로비와 시장실을 방문할 수 있다. 시장실 복도의 ‘의견보내기’ 우편함에서 의견을 등록하면, 서울시의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의 절차에 따라 ‘공감투표’를 거치고, 공감 수 50을 넘을 경우 관련 부서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앱 사용 방법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 안내 중이다. 서울시는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하는 결함이나 보완책을 정리해 ‘메타버스 서울시청’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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