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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내 전기버스 도입... 탄소중립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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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내 전기버스 도입... 탄소중립 실현
  • 성해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5.09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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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전기버스 25일부터 운영
덕유산, 무등산, 내장산 등 5곳에서 무료
대형 전기버스(50인승)/자료=환경부 

[소비라이프/성해영 인턴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무공해 전기버스 총 6대를 덕유산 등 국립공원 4곳과 새만금환경생태단지(국립공원공단 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에서 전기버스 배치 운영)에서 2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요금은 무료다.

전기버스를 운영하는 장소 5곳은 덕유산, 무등산, 내장산, 설악산생태탐방원, 새만금환경생태단지다. 전기버스 탑승장소는 각 국립공원 및 생태탐방원 출발 구간에서 탑승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덕유산에서는 교통약자(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는 전기버스 우선 이용 가능) 및 탐방객을 대상으로 4.7km 구간(덕유산탐방안내소~백련사)에 15인승 전기버스 2대가 4월부터 10월까지 운행된다.

무등산(광주, 담양 일원), 내장산(정읍 일원), 설악산생태탐방원(인제, 속초 일원),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는 건강나누리캠프 등 단체 탐방 과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중 운영된다. 무등산·내장산탐방원 및 새만금환경생태단지는 50인승 전기 버스 각 1대, 설악산생태탐방원은 15인승 전기 버스 1대다. 대형 전기 버스는 교통약자의 이용편의를 고려해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다.

운행 일정은 각 사무소 및 생태탐방원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출처=환경부)
운행 일정은 각 사무소 및 생태탐방원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출처=환경부)

전기버스는 기존 내연기관 버스와 비교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어 미세먼지 감소와 대기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소음과 진동도 기존 버스에 비해 월등히 적어 쾌적한 탐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국립공원 내 탄소배출량을 적극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무공해 전기버스 94대를 전국 국립공원에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단풍철 등 성수기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국립공원을 선정한 후 전기버스를 집중 도입하여 공원 내 교통 혼잡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내 무공해 전기버스가 도입된다는 것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청정한 국립공원 환경에 걸맞은 무공해 전기버스 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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