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 첫 날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암호화폐 ‘도토리’도 내달 2일 출시
[소비라이프/최유미 소비자기자] 지난 2일 오후 추억의 SNS ‘싸이월드’가 모바일 앱 서비스를 재개했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3월 모바일 앱을 출시한다고 전했으나 모바일 앱 개발, 데이터 복원, 해외 해킹 등의 이유로 서비스가 5월로 미뤄졌다. 이후 7월, 8월, 12월 등으로 서비스 재개가 다섯 번 연기되자 ‘양치기 소년’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이런 혹평 가운데 재출시 된 ‘싸이월드’는 당일 앱스토어 다운로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모바일 분석 사이트인 게볼루션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싸이월드와 관련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내달 2일 오픈과 동시에 공식 암호화폐인 ‘도토리’를 출시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과거의 ‘도토리’는 3200만 국민이 사용하던 전자화폐로 해킹, 도난의 위험이 컸다면 재출시되는 ‘도토리’에는 탈중앙 기술인 불록체인 시스템이 도입됐다. 아울러 싸이월드제트는 첫 번째 패밀리 코인으로 ‘코넌’을 선택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는 싸이월드 회원들에게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해 ‘싸이월드로 돈을 번다’라는 인식이 생기게끔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싸이월드 측은 ”블록체인이 융합된 새로운 SNS 커뮤니티와 메타버스 생테계가 싸이월드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성공을 확신했다. 암호화폐 도입 외에도 싸이월드는 ’싸이월드는 곧 일상이다‘라는 홍보와 함께 확장현실(XR), 증강현실(AR) 도입을 예고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