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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계정 공유하려면 ‘추가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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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계정 공유하려면 ‘추가요금’
  • 김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3.25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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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 600원~ 1000원 부담 늘어

[소비라이프/김수진 소비자기자] 여러 명이 하나의 계정을 공유해 저렴하게 넷플릭스 영상을 보는 일이 앞으로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넷플릭스가 한 집에 함께 살지 않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현재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는 함께 살지 않는 사람 2명까지 계정에 추가할 수 있다. 이 경우 추가 인원은 각각 아이디, 패스워드, 개인 프로필 등을 부여 받는다. 인원 추가 가격은 2.99달러(약 3600원)이다.  

현재 최대 4명의 사용자가 한 계정에 동시 접속할 수 있는 프리미엄의 구독료는 국내 기준 1만 7000원이다. 4명이 나눠 지불할 시에는 1명당 4250원만 부담하면 된다. 그러나 만일 넷플릭스가 가격을 인상한다면 1인당 부담액은 적게는 600원에서 많게는 1000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의 87.2%가 유료 계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정 공유의 이유로는 10명 중 4명이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넷플릭스 서비스 공유 개념도/사진=넷플릭스 블로그
넷플릭스 서비스 공유 개념도/사진=넷플릭스 블로그

수익성 강화 정책을 펴고 있는 넷플릭스가 다시 한번 요금 인상 움직임을 보이자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선 비난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월 요금 인상한 지 얼마나 됐다고 계정 공유까지 막느냐”, “여러 OTT를 구독하려면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된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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