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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마케팅 통했네... 동계올림픽 기간 BBQ 주문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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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마케팅 통했네... 동계올림픽 기간 BBQ 주문 30% 증가
  • 김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2.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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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회장, 선수와의 친분 과시 후 매출 상승
황금올리브 치킨 주문량이 전월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사진=BBQ치킨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황금올리브 치킨 주문량이 전월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했다고 BBQ치킨이 밝혔다. /사진=BBQ치킨

[소비라이프/김수진 소비자기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집에 즐기는 ‘집관족’들이 늘면서 치킨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황금올리브 치킨 주문량이 전월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해 고공행진 중이다.

매출 상승에 윤홍근 BBQ 회장 역할이 컸다. 윤 회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대헌 선수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BBQ 치킨을 꼽으면서 매출이 급상승했다. 

황대헌 선수의 인터뷰 직후 윤홍근 회장은 자신의 SNS에 “쇼트트랙 황대헌 선수가 평소에 BBQ 치킨을 워낙 좋아해 금메달을 따면 평생 치킨을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더니 정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며 황대헌 선수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제너시스 비비큐 그룹은 “황대헌 선수가 황금올리브치킨을 언급한 것이 주문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원료 주문량이 평소 대비 50% 정도까지 폭증해 수급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을 만큼 국민들의 관심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여름 도쿄올림픽 시즌과 비교해도 주문량이 더 많은 셈이다.

여기에 포털 사이트 검색량도 BBQ 치킨 주문 증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분석한 결과, 선수들의 치킨 발언 이후 관련 검색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BBQ 관계자는 “선수들의 응원 멘트가 너무나 감사하다”며 “더 좋은 제품으로 선수와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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