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소비라이프/박지연 기자] 서울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50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자치구 별로 발행하는 제로페이 기반의 모바일 지역화폐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결제수수료가 없고, 소비자는 10% 할안된 금액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서울 전 지역에서 사용하는 상품권은 아니며 자치구에서 구매한 상품권은 해당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도 구매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출시(20일)하고 그동안 23개 결제앱에서 가능했던 서울사랑상품권의 구매 및 결제를 통합한다.
소비자는 해당 앱에서 현금 외에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으며 기존 1만원, 5만원, 10만원 단위 구매뿐 아니라 필요한 만큼 1만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이전에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은 기존 23개 결제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에서 2월 말까지 현재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며 2월 마지막 날을 기점으로 ‘서울페이+’로 이전된다.
편의성도 높아진다. 가맹점 QR코드를 스캔한 후 결제금액을 입력하던 방식에 더해 올해 3월부터는 터치결제 및 쉐이크&슬라이드 결제(Shake&Slide)가 가능해진다. 또 현재 28만개 수준인 가맹점은 오는 4월까지 53만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1월 24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 구매와 결제가 가능한 앱은 ‘서울Pay+’, ‘티머니페이’, '신한 쏠', '머니트리' 등 총 4개며, 다른 결제앱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