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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빅톤’ 온라인 전용 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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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빅톤’ 온라인 전용 앨범 발매
  • 이세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1.2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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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카드 제외 모든 콘텐츠 해당
앱 설치 후 인증하여 콘텐츠 시청

[소비라이프/이세은 소비자기자] IST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빅톤이 실물 구성품 없이 온라인 콘텐츠만으로 이루어진 앨범을 발매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빅톤은 두 가지 형태의 앨범을 발매했다. 기존의 앨범 형태의〈Chronograph〉과 온라인 콘텐츠로 구성된 ‘Platform Album’ 이다.

‘Platform Album’은 전용 앱 ‘1Take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앨범을 구매하면 해당 앱에서 앨범을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포토 카드 앨범이 발송된다. 사용자는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1Takes’앱을 설치하고, 수령한 포토 카드로 인증을 완료하면 온라인 이미지와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는 음원, 뮤직비디오, 개별 멤버의 컨셉 사진과 비하인드 사진, 멤버별 셀카 포토 카드, 부가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앨범을 보는 방식이 다를 뿐 국내 앨범 판매량 측정 지표인 가온차트와 한터차트에도 정상 집계돼 기존 앨범과 다르지 않다는 평이다. 

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다른 기획사도 도입하면 좋겠다” “실물 앨범과 온라인 앨범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 “이 기회에 랜덤 특전도 줄이자”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런 반응이 나온 것은 그동안 연예기획사가 소속 아이돌 그룹의 앨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지나친 상술을 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앨범 구성품을 랜덤으로 제공하고, 이벤트성 랜덤 특전을 남발해 원하는 이벤트에 당첨되려면 수 십개의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앨범을 많이 구매한 순서대로 사인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판매된 수많은 앨범은 포토 카드 같은 몇몇 구성품을 제외하면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려지고, 버려진 앨범은 코팅된 종이와 플라스틱, CD 등 여러 소재로 구성돼 분리수거도 어렵다.  

하지만 이번 온라인 앨범에 대한 팬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향후 연예 기획사들의 앨범 제작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온라인 앨범 구매시 인증을 위한 포토카드 앨범이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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