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고도화되는 자금세탁 범죄... 가상자산거래소 점검받는다
상태바
고도화되는 자금세탁 범죄... 가상자산거래소 점검받는다
  • 탄윤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1.1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시작
자금세탁방지 체계 구축 여부 집중 점검
다음 달부터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가 실시된다./사진=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에 대한 종합검사가 실시된다.

[소비라이프/탄윤지 소비자기자] 가상자산 거래소가 자금세탁 검증대에 오른다.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제대로 마련했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6일 ‘2022년 FIU 검사업무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다음달 가상자산사업자와 전자금융업자, 대부업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FIU는 “19년 이후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적용대상의 지속 확대로 FIU 검사대상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거래의 디지털화, 자금세탁 범죄의 고도화 등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자금세탁위험이 증가했다”며 현장 검사의 배경을 밝혔다.

특히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선 신규 업권의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사업자 검사를 해 자금세탁방지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종합검사를 통해 특금법상 자금세탁방지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신고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개선 및 보완점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고객확인의무 및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이 올바르게 정착됐는지 확인한다. 

원화거래가 가능한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등 4대 거래소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자금세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종합검사 결과에 따라 선정된 요주의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신고 이후 의심거래보고, 트래블룰(가상자산 송신, 수신인 정보 기록 의무) 이행 적정성 등 실제 자금세탁방지 운영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