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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이 해외 직구 가장 많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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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이 해외 직구 가장 많이 이용
  • 배현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1.03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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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대 소비자 열 중 넷, 지난해 해외 직구 경험
전자상거래 수입액 역대 최대... 건강식품, 의류 순

[소비라이프/배현영 소비자기자] 지난해 20~50대 소비자 열 명 중 네 명은 해외 직구로 물건을 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자상거래 수입액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지난해 말에 발표한 ‘2021년 전자상거래 수입 주요 특징’에 따르면, 2021년 1월~11월까지 20-50대 소비자 중 1307만 6000명이 해외 직구를 이용했다. 전체 20-50대 인구가 3020만 4000명인 것을 고려했을 때 43.2%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수입액의 32.3%를 차지해 해외 직구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이어 30대 30.5%, 50대 15.6%, 20대 14.7% 순이었다. 성별로는 40대 남성의 해외 직구 이용이 가장 많았고, 30대 여성이 그 뒤를 이었다.

2050세대 열 명 중 네 명이 지난해 해외 직구로 물건을 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관세청
20~50대 소비자 열 명 중 네 명이 지난해 해외 직구로 물건을 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관세청

개인의 해외 직구와 더불어 사업자의 전자상거래까지 포함하는 전자상거래 수입액은 지난해 1~11월까지 41억 5000만 달러로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7% 증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광군절인 11월 11일 쇼핑 축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수입품 수요로 11월 전자상거래 수입액은 1년 중 가장 많은 4억 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봤을 때 건강식품이 19.4%로 가장 비중이 컸으며 의류 17.7%, 그 외에 가전/컴퓨터, 신발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2010년과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점이다. 2010년에는 의류, 건강식품, 신발류, 핸드백/가방, 화장품/향수 순으로 수입액이 많았다. 

수입 대상 국가도 2010년 74개국에서 2021년에는 159개국으로 늘었다. 2010년 미국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82.6%로 미국 의존도가 컸던 것에 비해 2021년에는 40.2%로 줄어들었고 대신 중국, 독일, 영국, 일본 등 다른 국가의 수입액 비중이 증가했다. 태국, 몽골, 노르웨이 등도 작년에 비해 수입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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