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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2025년까지 16개소 선정... 선정 시 3년간 24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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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2025년까지 16개소 선정... 선정 시 3년간 240억원 지원
  • 임강우 인턴기자
  • 승인 2021.11.23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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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개 도시 선정, 규제 샌드박스 적용
디지털트윈 기술 활용, 실시간 진단 및 반영

[소비라이프/임강우 인턴기자]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지난 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선정된 거점 스마트시티를 혁신성장진흥구역으로 지정해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함으로써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설립이 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가 발표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매년 4개 도시를 선정하여 사업에 착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25년까지 총 16개소를 선정하고, 선정된 도시에는 3년간 최대 240억원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투자한다. 이번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국토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지방정부 주도로 기업과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추진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당장 내년도 조성에 착수할 도시의 선정을 위한 공모계획은 지난 11월 8일 국토부 산하 스마트시티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12월 초 지자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올해 말까지 4곳을 선정한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도시 공간구조를 재설계하고 도시서비스의 스마트화를 촉진하는 한편, 도시에 기반을 둔 기업의 성장과 활동을 지원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별 기술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도시 인프라와 공간구조, 도시계획, 도시 운영이 종합적으로 융합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도시의 변화를 도모하게 된다.

스마트시티 사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시범 도시는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BEC)가 있다. ‘세종 스마트시티’로 불리는 세종 5-1 생활권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유 차량 중심, 무인 자율주행 중심의 모빌리티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란 물리적 자산이나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복제(Modeling)한 것으로 물리적 자산으로부터 생산되는 데이터와 상시 연계된 살아 있는 시스템이라고 평가받는다. 복제된 디지털 세계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이를 현실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세종 스마트시티는 자율주행 버스 노선 운영,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도입으로 차량이 운전자에게 주변 도로, 교통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주는 교통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 스마트시티와 부산 에코델타시티처럼 스마트시티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 기업 등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이나 스마트시티 종합 포털 누리집(smartcity.go.kr)에서 세부적인 공모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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