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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제주 성산읍에서 즐기는 얼큰한 ‘고등어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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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제주 성산읍에서 즐기는 얼큰한 ‘고등어쌈밥’
  • 임강우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2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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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쌈 채소와 즐기는 얼큰한 고등어조림
푹 익은 묵은지에 흰 쌀밥 한 입, 제주의 바다 느낄 수 있어

[소비라이프/임강우 소비자기자] 제주에서 묵은지와 함께 즐기는 정갈한 고등어조림을 먹고 싶다면 제주 ‘고등어쌈밥’을 추천한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고등어와 얼큰한 국물이 일품이고, 기본찬으로 제공되는 간장게장 등도 이 식당의 강점이다.

제공 : 임강우 소비자기자
제공 : 임강우 소비자기자

고등어쌈밥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하고 있다. 성산일출봉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의 관광명소를 방문한 후 가볍게 식사하러 와도 좋다. 가게 외부에 널찍한 주차 장소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고등어쌈밥’이라는 식당 이름에 걸맞게 ‘고등어쌈밥’이다. 최소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주문 후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아 두툼한 묵은지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등어조림이 냄비 가득 나온다. 묵은지는 취향껏 잘라 먹으면 되고, 고등어조림은 이미 조리가 다 된 상태이므로 가스레인지 불을 켜고 한 번만 푹 끓여내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얼큰한 묵은지와 담백한 고등어살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과 안성맞춤이다. 고등어 뼈는 이미 손질된 상태이기에 큰 불편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손질된 고등어를 입안 가득 넣고 천천히 음미하면, 은은한 바다내음과 고소한 고등어살이 어우러져 천상의 맛을 낸다.

고등어조림을 주문하면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도 고등어조림의 풍미를 돋우는 조력자들이다. 아삭한 무생채, 짭조름한 어묵조림,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양파절임 등이 기본 찬으로 나온다. 그중에서도 방문객들이 제일로 꼽은 것은 ‘간장게장’이다.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간장에 어우러진 속이 꽉 찬 간장게장 한 마리라면 따끈한 밥 한 공기는 너끈하다. 다만 간장게장은 추가로 주문할 경우 추가 요금이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간장게장만을 별도로 일회용 용기에 담아 판매하므로 별도로 구매가 가능하다.

쌈 채소도 푸짐하게 제공된다. 싱싱한 상추, 깻잎과 아삭한 풋고추는 고등어조림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쌈 채소다. 푸릇한 상추에 묵은지와 고등어조림을 올리고, 마늘과 된장도 곁들이면 얼큰하면서도 알싸한 고등어쌈밥 한 쌈이 완성된다. 고등어쌈밥 이외에도 흑돼지 두루치기, 전복뚝배기, 해물뚝배기, 전복죽, 전복성게미역국 등을 주문할 수 있으니 추가로 원하는 만큼 주문하면 된다. 푹 익은 묵은지와 정갈한 고등어조림을 원한다면 제주 ‘고등어쌈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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