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노력... 문자부터 SNS 홍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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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노력... 문자부터 SNS 홍보까지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9.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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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액 결제 등 교묘해지는 사기 수법
검찰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제일 많아
출처 :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웹툰
출처 :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웹툰

[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노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경고 안내 문자부터 카드뉴스, 웹툰, 유튜브 등 다양한 형태로 사칭 사례와 대처 방법이 홍보될 예정이다.

지난 9년간 보이스피싱 사건은 총 20만 건 발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서 의원이 통계 처리한 자료에 의하면 20만 건에 대한 피해액은 약 2조 4천억 원이다. 매일 61건의 보이스피싱으로 7억 4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IT 기기의 발달로 온라인 소액 결제를 이용한 사기 수법도 등장했다. 최근 A 씨는 딸의 연락을 받고 온라인 소액 결제를 시도하다 개인 및 신용정보를 도용당했다. A 씨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려 급한 결제를 하지 못한다는 딸의 문자에 주민등록증 사본,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문자로 전달했다. 그러나 실제 딸을 빙자한 사기범의 수법이었고, 결국 원치 않는 간편결제 앱에 가입되는 등 피해를 보았다.

이처럼 점차 교묘해지는 수법으로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많아지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을 발표했고 ‘전 금융권 홍보 TF’도 운영하며 국민의 경각심을 강화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는 카드뉴스·웹툰과 SMS 홍보다. 지난 9월 초순부터 이동통신사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경고 문자를 보내고 있으며, 현재 경고 문자를 재난 문자로 발송하는 방안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다. 또한, 카드뉴스·웹툰은 차례로 25일, 29일에 배포되며 금융위원회 SNS에 게시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공중파 및 라디오를 통해 공익 캠페인 광고도 시행된다.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과 피해자의 목소리를 광고 영상에 사용해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취지로 운영된다.

서울중앙지검도 보이스피싱의 심각한 피해를 대비해 금일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 일명 ‘찐센터’를 열어 업무를 시작했다. 콜센터 직통번호(010-3580-8242)로 연중무휴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이곳으로 연락하면 담당 수사관들이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검찰 관련 서류를 확인해준다. 

서울중앙지검은 “올해 기소한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 분석 결과, 검찰 사칭형이 가장 많았다”며, “의심스러운 번호로 서류를 받았을 때 휴대전화로 촬영해 콜센터 직통번호로 메시지를 보내면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단,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하는 과정에서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됐다면 직통번호로 전화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기에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확인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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