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값 깎으려 보조키까지 챙겨서 사라진 중고차 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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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값 깎으려 보조키까지 챙겨서 사라진 중고차 딜러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9.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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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판매 위해 인터넷중고차 업체 연락
딜러가 값 깎으려 허위매물이라며 트집 잡다 양도서류와 키 2개를 들고 도망가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K 씨는 아들이 사용하던 자동차를 팔고자 인터넷 사이트 상위 랭킹에 노출된 중고차 거래 사이트에 연락을 취했다. ‘KS모터스’는 150만 원에 거래하기로 하고 딜러를 보내 차를 직접  보고 계약서를 작성하겠다고 전했다.

방문을 허락한 K 씨는 사무실에서 딜러와 대면하고 자동차양도증명서를 작성했다. 차의 상태를 직접 보고 잔금을 지급하겠다는 딜러의 말에 자동차가 주차된 곳에 함께 간 K 씨. 자동차를 이리저리 보던 딜러는 갑자기 차 뒤 범퍼에 사고 난 흔적이 있으니 이는 허위매물이고 계약 위반이라고 말하며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 씨는 황당해하며 그럼 그 비용을 제하고 거래하겠다고 말했지만, 딜러는 70만 원에 계약하자고 다시 제안하면서 차 안에 있던 보조키를 몰래 챙겼다. 이후 허위 매물을 내놨으니 사기로 신고하겠다며 태도가 돌변했다. K 씨가 그 값에는 거래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딜러는 K 씨의 원키와 보조키, 자동차양도증명서를 가방 안에 숨겼다.

K 씨가 물건을 돌려 달라며 손을 뻗자 딜러는 내 몸에 손을 대면 폭행이니 경찰을 부르겠다며 112에 신고부터 했다. 황당해하며 K 씨가 도착한 경찰과 대화를 나누는 사이 딜러는 서류와 차 열쇠를 모두 챙겨서 사라져 버렸다. 경찰은 개인 간 일이라며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K 씨가 KS모터스와 통화했지만,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말하며 오히려 K 씨가 사고 난 이력을 말하지 않았다고 큰소리쳤다. 아들이 탔던 차량이기에 그런 이력을 몰랐던 데다, 차를 남의 가게 앞에 세워두고 갑자기 키 두 개를 가지고 달아나는 이 상황이 이해되지도 않았던 K 씨는 딜러의 행동을 절도라 판단하고 경찰과 상담 후 절도죄로 신고했다.

이 사항에 대해 동일 업계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빠른 처리 방법이며, 24시간 이내에 계약 취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사업소가 있는 구청 등 공공기관에 신고해 영업정지 등을 처분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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