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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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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필수
  • 한지혜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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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 소홀한 마스크 착용이 감염 전파 위험
카페, 별도로 분리해 방역수칙 강화

[소비라이프/ 한지혜 소비자기자] 마스크 착용이 소홀한 카페에서 방역수칙 위반 신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확진자도 나오고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카페를 음식점과 별도로 분리해 방역지침을 강화했다. 카페 내에서 먹을 때를 제외한 섭취 전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해야 한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카페에서 집단 감염이 나왔다. 지난 7월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방역수칙 위반 사례 중 음식점과 카페가 11.1%를 차지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속 카페는 여전히 북적이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까이 앉아서 웃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밖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다가 카페를 들어가면 바로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카페 내 감염 전파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기존 방역수칙을 보완하고 강화했다.

‘카페 방역수칙’에 따르면, 이용자는 혼잡한 시간대에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할 경우 포장하거나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탁자 사이 간격을 2m 두고 앉거나, 다른 이용객과 인접한 탁자 이용을 자제하는 등 최대한 간격을 두어야 하며 지그재그로 앉거나, 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앉아야 한다. 카페 입장과 주문 대기, 이동할 때, 대화 시, 음료 섭취 전·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단체 손님의 경우 시간 예약제를 통해 구획화된 공간을 이용해야 한다.

카페 방역수칙 시행 후 카페는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다. 여전히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화장실을 가거나 음료를 받으러 이동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일부였다. 매장 입구에 마스크 착용에 관한 안내 문구가 명시돼 있지만, 카페 내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행해지고 있지 않다.

매장 내 테이블과 좌석 또한 간격을 두지 않고 붙어 있었다. 착석한 손님들도 초반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마스크를 벗는다. 손님들은 “쉬러 온 공간인데 음료를 마실 때마다 마스크를 벗었다 썼다 하는 게 불편하다”, “카페 내 별다른 안내문이 없어서 카페 방역수칙이 보완돼서 나온 것을 몰랐다”라고 말했다.

카페 내에서 섭취를 제외한 모든 순간에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해서 카페 이용에 불편함이 예상되고, 앞으로 얼마나 지켜지고 유지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카페는 장시간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카페 이용자들과 관리자들이 카페 방역수칙을 잘 이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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