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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20 좋은은행' 평가 3년 연속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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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20 좋은은행' 평가 3년 연속 1위 차지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5.13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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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년 연속 1위, 농협 2위로 상승! 2019년 소비자평가 ‘좋은 은행’ 순위 발표
KB국민 1위, NH농협 2위, 한국씨티 3위 차지해...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KB국민은행이 '좋은은행'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금융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은행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를 포함 국내 18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2020년 좋은 은행’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은행은 KB국민은행이며, 전년 4위였던 NH농협은행이 2위로 상승했다. 또한 작년 3위였던 한국씨티은행은 올해도 동일 순위를 유지했다.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우리은행은 3단계 이상 순위가 상승했고 KDB산업은행 DGB대구은행은 하락했다.

좋은 은행 순위는 금융, 경영, 소비자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2019.1.1일부터 2019.12.31일까지 2019사업년도 평가로서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달리하였으며, 소비자성의 인지·신뢰도는 2019년 9월 금소연이 금융소비자 4,23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다.

KB국민은행은 소비자성과 수익성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부동의 지위를 지켰다. NH농협은행은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며 전년 4위에서 2위로 올랐다. 씨티은행도 안전성과 건전성이 좋은 성적을 얻어 작년과 동일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은 전년대비 4단계 이상 상승해 각각 6위, 8위, 10위를 차지했다.

금융사 안정성 평가의 척도인 BIS자기자본비율은 은행 평균 15.13으로 전년 대비 0.42%p 감소했지만, 소비자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는 지급 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 비율은 은행 평균 165.48%로 전년 대비 49.41%p 상승해 전년보다 안정성 지수가 높아졌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유동성 비율이 다른 은행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재무 건전성의 대표적 지표인 고정이해신비율이 0.76%로 전년보다 0.2%p 감소해 고정여신이 다소 줄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0.87%로 전년대비 0.1% 감소하였지만, 건전성은 다소 개선되었다. 평균 NIM은 1.74%로 전년대비 0.16%p 감소하였고, 평균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대비 0.27% 감소한 0.28%로 은행의 수익성 지수는 낮아졌다. 

은행의 금융소비자 10만 명당 민원건수는 평균 1.06건으로, 전년 대비 평균 0.69건 증가했으며 10만 명당 민원증감률을 19.52% 증가하였다. 특히 2019년 DLF 사태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소비자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금소연이 발표한 ‘좋은 은행 순위’는 은행의 공시자료인 개별정보를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으로 구분 평가해 생성한 정보로 금융소비자의 은행 선택 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소연은 이번 은행 평가순위는‘소비자들이 은행을 선택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로써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은행 선택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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