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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19 확진자 반려견 ‘약한 양성’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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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19 확진자 반려견 ‘약한 양성’ 나와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3.0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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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의 반려견에 코로나19 반응
국내는 보고된 바 없어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기자]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는 반려견이 코로나 검사에서 ‘약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마사회 직원 애완견에 대해 입과 코, 항문 등에서 채취한 샘플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반려견은 ‘약한 양성’ 판정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과는 다르다.

당국은 반려견에 대해 추가로 검사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정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인지, 단순히 반려견의 입이나 코에 바이러스가 묻은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반려견은 아직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WHO는 웹사이트에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아직은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홍콩 당국도 반려동물의 감염을 확신하지는 않지만, 바이러스가 묻은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을 염려해 접촉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된 사항이 없다. 동물 병원 수의사는 "아직 국내 보고는 없는 상황이지만, 경계심은 갖고 있다"며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반려동물에게 조금이라도 상태 변화가 있다면 빨리 수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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